[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 e스포츠팀 T1에 축화와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이자,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개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 우리나라 명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혁(페이커), 최우제(제우스), 문현준(오너), 이민형(구마유시), 류민석(케리아) 5명의 선수가 하나가 된 모습은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줬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게임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1은 전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팀 '웨이보 게이밍'을 3대 0으로 누르고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페이커(이상혁)를 주장으로 하는 T1팀은 통산 4회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자체 경신했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롤 월드 캡피언십은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빗대 '롤드컵'으로 통한다.
안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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