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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청년층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청약통장 혜택 확대를 논의한다.

당정은 협의회에서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요건 완화와 금리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총급여 3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우대금리 1.5%포인트(p)를 받아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4.3%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당정은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금리를 최대 4.5%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금리를 최고 3.6%에서 4.3%로 올린 데 이어 한 차례 더 인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또 청년들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입만 하면 주택구매시 2%대 저리 대출을 지원해주는 주담대 대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5~6%선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혜택인 셈이다.

결혼과 첫째 출산, 둘째 이상 다자녀 출산 등 생애 주기별 주담대 금리 추가 인하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청년 주거 문제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가입이 까다롭다는 지적을 받아온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의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대상은 '전세나 월세로 살면서 전입신고를 통해 세대주로 세대 분리를 마친 사람'만 해당해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의 경우 가입조차 할 수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기현 대표, 김가람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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