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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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양생명자원에서 항균 기능이 우수한 항생제 소재를 발굴해 해양바이오은행(뱅크)를 새롭게 구축하고 27일부터 상용화를 위한 무상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기업 등에 제공하는 소재은행으로 추출물·유전자원·미생물·미세조류·화장품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덤불모자반새(해조류),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큰열매모자반(해조류) 등에서 항균 기능이 우수해 항생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물질 1120점을 발굴해 항생제 소재 해양바이오뱅크를 새롭게 구축했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제품개발에 필요한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 제공하는 소재 은행이다.

항생제 소재 해양바이오뱅크에서는 1120점의 항생제 내성균 6종에 대한 항균 효능 등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실물자원도 분양한다. 

자원 분양을 원하는 기업·대학 등은 해양바이오뱅크(www.mbris.kr/biobank)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작년 화장품 소재 해양바이오은행에 이어 올해도 기능 및 효능 중심의 항생제 소재 은행을 구축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제품의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와 관련된 해양바이오은행을 확대해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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