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둔 28일 여야도 한 마음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염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6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있는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지도록, 끝까지 부산 개최의 염원을 모아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회의 시작 전 '부산 이즈 레디' 등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들고 "부산 엑스포 파이팅"을 외치는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파리에서의 승전보를 기대한다"며 "부산은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상황이 우리 노력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좋은 결과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야당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염원한다는 입장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엑스포는 대한민국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 위기, 인구구조 변화, 기술 발전 등 글로벌 미래 과제를 주도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2019년 5월 14일 문재인 정부가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한 이래 민주당은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며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이날(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로 판가름 난다.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자정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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