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 폐타이어 [뉴스1]
바다 속 폐타이어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 한 해 동안 부산항 감만시민부두, 5부두, 묘박지, 몰운대, 낙동강 하구 무인도서 등 부산항 권역 5개소 인근 해역(42.8㎢)에서 바닷속 쓰레기 1059t을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크고 작은 선박들의 계류 및 통항이 많은 곳이다. 

부산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바닷속 침적쓰레기 수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총 27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인근 해역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장기간 계류한 선박과 급유선 등 소형선박이 밀집된 5부두에서는 선박 접안 시 충격 흡수용으로 쓰이는 폐타이어 2866개를 비롯해 303t의 침적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낙동강 하구의 철새도래지인 진우도 등 7개 무인도에서 장기간 방치된 폐컨테이너 등도 501t 수거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쓰레기는 일단 바닷속에 한 번 버려지면 수거하는 데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며 "정부도 해양정화사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등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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