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라이브 방송 기획‧송출 역량 키워

순천시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간 실시간 모바일 홈쇼핑을 지원해 비대면 마케팅을 진행했다. [순천시]
순천시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간 실시간 모바일 홈쇼핑을 지원해 비대면 마케팅을 진행했다. [순천시]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실시간 모바일 홈쇼핑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 시장을 개척하며, 농산물 판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순천시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실시간 모바일 홈쇼핑(라이브커머스)을 지원해 비대면 마케팅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을 송출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영상과 채팅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순천시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영상촬영, 장비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1년간 운영했으며, 이후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을 활용해 한우‧요거트‧감말랭이‧블랙베리 분말 등을 농업인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총 시청자수 1,225명, 구매건수 76건, 판매액 200여 만 원의 성과를 얻었고 판로개척이 어려운 강소농이나 청년 창업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직접 판매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가 급증하는 시대에 발맞춰 전자상거래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가 지역 농업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농업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관을 서면에 설치해 농산물 온라인 영상 미디어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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