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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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4월 22대 총선에서 고양시갑에 출마한다. 고양시갑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민 끝에 고양갑을 출마지로 선택했다”며 “나만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후대를 생각하는 정치가가 돼야 한다는 심장의 소리를 듣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소리는 바로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 시작되는 가슴이 설레는 2024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운동권의 특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다해 민생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을 거론하며 “두 분이 선봉장으로 나섰으니 수도권에서 이제 경기에 나설 선봉장만 남았다”며 “제가 앞장서서 이런 험지에서도 우리 국민의 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에게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류 전 최고위원은 “왜 그 긴 국회의원 기간 덕양을 살리지 않았나?”며 “지난 10여 년 동안 고양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덕양주민을 희생양 삼아 자신의 중앙정치를 하느라 영끌족의 무덤이 되어버린 주거현실, 그리고 발전 없는 교통 상황, 일산에 밀려버린 주거 환경. 더 이상 덕양구는 심상정이란 정치인이 숨을 쉴 수 있는 심장이 되어서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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