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 개혁과 제 22대 총선 승리"
'과학 기술 선도 국가' 3대 공동 정책 발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제3지대 첫 합당 사례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공식 발표했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다"라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희망의 미래 비전은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인 국가', '미래 과학기술 선도 국가', '첨단 과학기술 패권 국가'다"라며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다.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라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 과거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미래 여러분, 환영한다. 이제는 건너갑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대표 주도로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고, 한국의희망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대표 주도로 지난해 8월 창당했다. 

두 신당의 상징 색상은 주황색으로 같으며, 이날 이 대표와 양 대표는 각각 당 색인 오렌지색 넥타이와 셔츠를 착용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미래 과학 기술에 관한 3대 공통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지도부 구성과 공식 당명은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총선을 78일 앞두고 두 신당이 합당하면서 '제3지대' 진영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칭)는 이날 합당에 대해 “먼저 중텐트를 치고 그다음에 빅텐트를 치겠다는 단계별 접근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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