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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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쭐군단의 11연승 무패 행진이 무너졌다.

30일 코미디TV와 AXN에서 방송된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에서 돈쭐군단은 자타공인 프로 먹방러들과의 대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프로 먹방러들로 구성된 도전자군단은 전직 야구선수 강동우, 채병용, 최준석. 최금강, 진명호와 1세대 먹방 크리에이터 허미노, 트로트 가수 성훈이 포함됐다. 

특히 강동우는 이대호 선수도 인정한 야구계 먹방 원탑이었고, 채병용은 별명이 '밥통'일 정도로 탄수화물만큼은 검증받은 프로 먹방러였다.  

이날 대결 메뉴는 털레기와 코다리찜, 주꾸미 요리로 더 많은 금액의 음식을 먹는 군단이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전반전에서 도전자군단은 채병용을 주축으로 한 맞대응 전략을 펼치며, 돈쭐군단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선보였다. 그러나 돈쭐군단은 211,000원 도전자군단은 152,000원으로 마무리 지으며 한발 뒤진 상황이었다.

도전자군단은 후반전에서 역전을 노렸고 계획은 적중했다. 첫 주문을 주꾸미볶음 4인분과 산채 보리밥 3인분으로 가볍게 시작한 도전자군단은 이어 주꾸미볶음 17인분을 추가하며 속도를 높였다. 강동우 선수는 주꾸미 접시를 통째로 들고 폭풍 흡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성훈도 주꾸미 파전 토르티야 먹팁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최종 결과는 도전자군단 661,000원, 돈쭐군단 582,000원으로 자타공인 프로 먹방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돈쭐군단의 무패 행진은 저지됐으며, 12회 만에 처음으로 100만 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도전자군단이 가져가게 됐다.

한편,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는 대한민국 대표 먹방 유튜버 돈쭐군단 대 전국의 숨은 먹짱들의 대결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코미디TV와 AX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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