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지난 3.27일 김포시 대곶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돼지 구제역 A형'이 발생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김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어 당국이 긴급살처분 등 비상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김포에서 일주일만에 또다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오후 경기 김포 하동면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구제역 발생 역학 관련 정밀검사(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돼지 농장은 김포소재 최초 발생농가인 대곶면 돼지농장는 12.7km 거리에 위치하며 돼지 3천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검출 항원의 구제역 혈청형 확인을 위해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이번 검출농가는 역학농장으로 이동제한, 소독조치, 일일예찰 중에 있었으며, 3.28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어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오늘(2일) 항원이 확인된 것이다.

감염항체(NSP)란 자연(야외) 감염으로 형성되는 항체를 말한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신속히 초동방역팀을 농장에 투입하고, 해당농장와 농장주 소유의 제2농장(김포시 월곶면 소재)에 대하여 4월 2일 긴급히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가축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은 없었으며, 일반적으로 구제역 임상증상은 바이러스 감염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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