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21일 오전 산불진화헬기가 불을 끄고 있다. [사진=뉴스1]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21일 오전 산불진화헬기가 불을 끄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21일 오전 10시 30분 기린면 산불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컨테이너 3개동과 산림 36㏊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 1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산불은 전날 오후 5시23분쯤 인제군 기린면 야산에서 시작됐다.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바람을 타고 정상부로 확산했으나, 일몰 뒤인 탓에 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 소방 등 338명이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섰다.

당국은 헬기 9대와 인력을 산불이 발생한 인근에 배치해 잔불정리와 뒷불 감시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