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된장 가격 하락, 맛살·수프 가격 상승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3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카레·된장 등은 하락하고 맛살·수프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지난 2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카레 –3.7%·된장 –3.4%·햄 –1.9% 등 13개였다. 특히 된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지난 10월부터 가격이 올랐던 컵라면은 3월 들어 가격이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목록: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수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맛살 5.8%·수프 2.1%·고추장 2.1% 등 12개로 하락한 품목 수보다 적었다. 고추장은 지난 1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된장·어묵은 SSM, 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다. 시리얼, 생수, 즉석밥, 햄 등도 유통업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3,491원으로 2월 대비 0.1% 하락, 작년 3월 대비 0.7%가 상승했다.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 SSM, 백화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검색을 통해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