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올해 ‘오픈캠퍼스’ 전국 최대규모 운영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경남혁신도시의 '오픈캠퍼스'가 올해부터는 대폭 확대될 전망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의 올해 오픈캠프스는 전국 혁신도시 중 최대규모이며 올해부터 참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교육 인원으로 운영한다.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경남혁신도시 전경.

혁신도시 오픈캠퍼스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제도에 발맞추어 이전기관의 수요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오픈캠퍼스 참여는 학생 입장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 대한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지역학생들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과목을 수강하고 현장실습을 통하여 취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오픈캠퍼스 운영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오픈캠퍼스는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여 7개 혁신도시에 10기관이 오픈캠퍼스를 운영해왔는데 경남 혁신도시의 경우에는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현장실습과정에 총 69명이 참석하면서 다른 지역 참여 공공기관과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오픈캠퍼스에 참여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최대규모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현장실습과정 50명이며, LH는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 현장실습과정으로 교육 인원 200명을 모집한다. LH 교육 과정에 참여 대학은 경상대학교를 선도대학으로 경남대와 영산대, 인제대, 울산대가 협력대학이다.

그동안 오픈캠프스는 기관의 직무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나 공공기관 직무이해과정 등을 개설해 지역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혁신도시발전추진단 주현종 부단장은 “오픈캠퍼스는 지역대학생들에게 취업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전기관 지역인재 채용 제도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며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의 장려책도 함께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올해 오픈캠프스 교육 인원은 경남이 가장 많은 250명, 충북 120명, 전북 80명, 강원 150명, 울산 130명, 광주·전남 224명, 부산 170명, 대구 100명 내외 등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