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간식 빼먹은 진주S유치원 태도에 지역민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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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간식 빼먹은 진주S유치원 태도에 지역민들 비난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9.05.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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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교육청·진주시 허술한 점검 형태 분통 터트려

교육청 “간식 제공 확인·법적으로 책임은 없다” 옹호
진주시 “오전·오후 몰라도 간식비 늘었다” 입장 대변

[한국농어촌방송/경남=한송학 기자] <속보>진주S유치원이 원생들의 오전 간식을 제공하지 않았다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사과문을 전달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 기관의 허술한 점검 형태에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진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원으로 방문해 정상적으로 간식이 나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진주S유치원 전경.

진주시에서는 간식 미제공에 따라 형식적으로 간식비 지출 등의 서류만 확인하고 간식 제공을 확인 후 문제가 없다며 사안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간식 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CCTV 확인 요청에 유치원장은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진주교육지원청과 진주시에서는 CCTV 확인은 전혀 없어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진주S유치원은 최근 원생들의 오전 간식을 주지 않다가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유치원장은 간식을 주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항의에 아이들이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CCTV를 확인해 보자는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에 CCTV는 공개하지 않고 오전 간식을 주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전달하면서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진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허술한 대처로 지역민들의 분노는 가중되고 있다. 원생들의 오전 간식이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비에는 간식비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간식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해석이다.

더욱이 학부모들의 간식을 주지 않은 사실 확인을 위한 CCTV 요청을 무마하기 위해 유치원에서는 사과문 발표를 했는데도 교육청에서는 CCTV를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학부모들이 제기하고 있는 오전 간식의 부실 등의 의혹에 대해 덮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교육청의 허술한 대처에 지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모에게는 급식비를 받았지, 간식비는 받지 않아 문제가 없다"며 "(간식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사과문을 전달하고 (간식을 잘 주기로) 학부모와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뉘우치고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한다"며 유치원을 옹호하면서 입장을 대변했다.

유치원에 간식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진주시에서도 형식적인 점검에 그쳐 학부모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진주시는 간식비 지출은 서류상으로 지난해보다 많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아침 간식을 제공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유치원이 책임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간식이 나가지 않은 횟수는 모르고 빠진 것은 인정했다"며 "서류상으로 추가로 (간식비를)지출했다. 간식이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는 아니다.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사죄를 드릴 예정이다"며 무책임하게 말했다.

한편 S유치원은 오전 간식 미제공이 문제가 되자 6월로 예정된 학부모 참관수업을 지난 28일 실시했다. 이날 참관수업은 간식 미제공에 대한 설명과 학부모들에게 사죄하는 성격의 자리이기도 했는데, 10여분만에 자리가 마무리되면서 진정성 없는 유치원의 입장에 학부모들의 분노는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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