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가 대학이다’ 프로그램으로 교육진행
스마트 시티 관련 강연과 실습⋯시민 호응 뜨거워
성남시는 전국 최초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해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드론 교육 등을 제공하며 ‘스마트 도시’ 구축과 시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9월부터 운영하는 ‘도시가 대학이다 Univercity’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시가 대학이다’는 수원시가 진행하는 ‘리빙랩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9월부터 시민 참여방안으로 ‘리빙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SW디자인 융합센터와 SAP 코리아, 디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도시가 대학이다’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강연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최신 생활형 인공지능⋅로봇 기술 브라이틱스를 활용한 데이터분석과 시각화 드론을 이용한 인공지능 활용 등을 주제로 7차례 진행했다.

청년바람지대와 삼성 SDS 잠실, 수원시청 정보화교육장, SAP 코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 델 테크놀로지·삼성SDS·인텔코리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했다.

‘도시가 대학이다’는 오는 30일 ‘빅데이터의 이해와 데이터베이스 실습’을 주제로 열리는 교육으로 마무리된다.

교육 참여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으로 최근 수원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이인구 인텔코리아 전무가 강의한 ‘드론을 이용한 인공지능 활용’은 최대 수강 인원이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의 기초와 추론 이론 강의를 듣고 코딩 연습을 한 뒤 교육장 안에서 미니 드론을 띄워보는 실습을 했다.

한편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 일대에 설치한다.

지역 내 드론시험비행장 3곳 중 한 곳이며 정보통신 5G 신기술을 접목한 유망 신모델 드론 육성 기반이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25일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진효 SK텔레 ICT기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다음달 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폰용 5G 기지국 망과는 달리 상공 방향을 향한다.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를 고도화한다. 관내 드론 관련 기업들이 시험비행을 통해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하는 워킹 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SK텔레콤은 드론시험비행장 중 한 곳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 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드론의 도심지 실증사업을 운영한다.

자율 비행 드론은 지상에서 조종기를 이용해 드론을 바라보며 비행 방향이나 높이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기 설정된 비행경로를 인식해 상공을 자율 비행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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