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대중교통과 민생에 관한 정부와 관련기관 대책 강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한 올해 ‘설승차권예매’ 결과 밝혀
예매기간동안 예약한 승차권은 12일밤자정까지 결제해야
지역경제활성화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등 발행액 대폭 늘려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김하영 기자] 설연휴 대중교통과 민생에 관한 정부와 관련 기관 대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가 설 승차권 예매 상황이 55%를 넘었다고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사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이며,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열어 '설 민생안정대책'을 결정했다.

한국철도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한 올해 ‘설 승차권 예매’ 결과, 총 공급좌석 168만석 중 93만석이 팔려 예매율 5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한국철도
사진제공: 한국철도

전체 예매 방법 중 온라인 비율이 92% 86만석, 역창구 예매가 8%인 7만석로 온라인 예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예매 기간 동안 예약한 승차권은 12일 밤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되므로 예매한 이용자는 주의를 요한다.

한편 설을 맞아 이달 24∼26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하는 KTX 이용자는 운임을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해 '설 민생안정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이 무료 개방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등 상품권 발행액을 대폭 늘려 설 명절이 포함된 1월과 2월 중 판매액을 2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박물관 등 문화관련 행사도 확대할 예정이며, 연휴기간 KTX와 렌터카·숙박 등 관광상품을 연계 할인하는 패키지와 가족여행객 할인 상품 등을 운영한다. 또한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공무원들의 연휴 전·후 연가를 장려해 국내 여행을 독려해 설 연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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