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원 인상⋯7일 오전부터 버스 정상 운행
신종코로나등 불안한 상황 파업 비난여론 의식
목포 중소기업 대기오염물질 방지 시설 지원도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기습 파업에 들어갔던 목포 시내버스가 파업 하루 만에 임금 협상을 타결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6일 기습 파업에 돌입했던 목포 시내버스 노조는 7일 오전 5시부터 버스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노사 양측은 개인당 월 20만원을 인상하는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시에서 시민의 교통권 보호와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임금인상에 따른 소요액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만큼 파업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은 노사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컸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안과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강행된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협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려 송구하다. 앞으로 버스 회사 경영 개선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목포시 제공
사진=목포시 제공

한편 목포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펼친다.

시는 올해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총 사업비 5억4900만원을 투입,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목포시 중소기업 중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으로 미세먼지 발생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과 노후 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올해 배출허용기준 강화로 방지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 등이다.

단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한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최근 5년 이내 해당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장은 제외된다.

보조금은 방지 시설의 종류별·시설용량별 지원 한도 내에서 방지시설 설치·교체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또 지원사업장은 배출⋅방지시설 가동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의무 부착하고 방지시설을 3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있다. 신청은 사업자가 환경전문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28일까지 시 환경보호과로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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