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의 경사와 형태, 산불 모니터링 등을 목적으로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산림위성 이미지 /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위성 이미지 /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20년부터 농림위성의 품질 확보를 위한 검보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산림 분야에서의 활용을 위한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검보정기술’은 농림위성이 촬영한 영상과 지상에서 관측한 자료 간 일치도를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우리나라 산림은 지형의 경사 및 형태, 계절에 따라 노출되는 상태가 다양해 위성영상에서 차이가 발생하므로 정밀한 검보정기술의 필요성이 높습니다.

또 농림위성을 통한 산불 모니터링 기술 개발, 산림탄소량 산출 등 산림 분야에서 농림위성의 활용처가 다양해 여러 연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농림위성은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근거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농촌진흥청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산림·농업 전용 위성입니다. 

최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이승국 부경대학교 교수는 ‘원격탐사 식생분야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항공우주국과 유럽항공우주국에서 수행했던 수고(樹高) 측정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레이더와 라이다 같은 능동(Active) 위성과 광학 위성 등 수동(Passive) 위성을 융합해 산림 바이오매스를 추정하는 연구를 수행하면, 신뢰도 높은 산림자원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검보정에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 구축 및 국제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농림위성의 후속 연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장은 “앞으로 위성정보를 활용해 정밀임입업을 위한 산림자원 조사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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