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겨울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최대 16기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합니다. 국내 석탄발전소는 총 53기로 정부 계획대로라면 최대 30% 가동을 멈추는 셈입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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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25일 열린 제13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아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에 따르면 산업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계통 유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수급 등을 고려해 겨울철 공공 석탄발전 8~16기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감축 계획으로 계절관리제를 시행(2018년 12월~2019년 2월)하기 전과 비교했을 때 2838t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공공석탄발전 56기 중 9~16기 가동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해당 기간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전력상황을 점검·관리할 방침입니다. 예비력 수준에 따라 필요하면 9.7~13.5GW의 추가 자원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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