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취임했습니다. 정 청장은 위성과 무인기 도입, 빅데이터 수집, AI 분석 등 첨단기술 도입과 활용을 확대하고 해양경찰위성센터를 구축해 미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취임식 / 사진제공=해양경찰청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취임식 /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6일 오후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제18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취임식 이후 정 청장은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치안 상황과 해역별 현안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신임 정봉훈 청장은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본격적인 해양패권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일상 속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해경 구성원 각자가 업무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정 청장은 이어 “위성활용과 무인기 도입, 빅데이터 수집 및 AI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미래업무 환경을 주도해야 한다"며 "조직 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료 친화적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봉훈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서해 NLL 등 접경해역 해양치안 실태점검과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서해 최전방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에서 주권수호 및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6일 취임식에 앞서 북방한계선 인근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현장을 방문한 모습 / 사진제공=해양경찰청
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6일 취임식에 앞서 북방한계선 인근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현장을 방문한 모습 / 사진제공=해양경찰청

제18대 신임 정봉훈 청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여수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해양 전문가입니다.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후 서귀포해양경찰서장과 해양수산부 해경정책관을 거쳐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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