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이사 서류까지 모바일 지갑에서 발급하고 관리하는 시대가 임박했습니다.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하는 마이데이터와 해당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덕분입니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전세 이사와 관련한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은행대출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공공 애플리케이션인 ‘서울지갑’을 통해 한 번에 발급받고 직접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서울지갑을 통해 발급 가능한 행정서류는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입니다. 스마트폰 '서울지갑' 앱의 이사온 기능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이 필요한 경우, 신한은행 앱으로 대출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지갑의 편리한 기능은 여러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된 개인 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주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신한은행과 시스템을 연동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지갑에 담길 수많은 민감정보를 지키기 위해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시는 향후 공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250여종의 행정·공공기관 전자증명서를 활용해 서울시 청년수당과 청년주택 등에 필요한 서류도 편리하게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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