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2년도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시행계획 수립
민간 선박 1445척에 단말기 설치 지원…소형선박용 송수신기도 하반기부터 보급

바다 내비게이션 구조/[사진제공=해양수산부]
바다 내비게이션 구조/[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조효정기자]해양수산부가 '2022년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합니다. 

25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는 바다 내비게이션을 시행한 지 두 번째 해로 서비스를 안정화해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선박을 전체의 45% 수준까지 늘리는 한편, 서비스 이용선박의 주요 해양사고를 2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계획이 마련됐습니다.

먼저 민간 선박 1445척에 단말기 설치를 지원하는 등 바다내비게이션 서비스 단말기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바다 내비게이션 앱(App)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최적항로 서비스를 시범운영을 거쳐 연말까지 단말기 설치 선박 전체로 확대합니다.

또 부유물 감김사고 다발 해역, 해저케이블 매설 위치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6월부터 바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한편, 소형어선들도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선박용 송수신기도 하반기부터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바다 내비게이션의 안전·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양의료, 해상보안, 해양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다 내비게이션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연안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올해 중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해군함정의 원격의료 체계 구축사업, 해안 경계부대의 해상 안보활동, 해상국립공원, 해양보호구역 등 해양환경 감시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다 내비게이션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바다 내비게이션 장비, 정보가공 및 활용 등 해양교통과 관련한 정보통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교통정보통신업 등록제 도입을 추진하고, 스웨덴, 덴마크, 호주 등 국제사회와 함께 실해역 검증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양디지털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국제협력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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