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중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중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일 오전 1시쯤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확실시되자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과거 대구시장의 입지와 전혀 다른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홍 당선인은 2일 1시 09분 78.97%의 지지율로, 17.76%를 얻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

그는 자신의 높은 득표율에 대해 “중앙권력이 교체되면 지방권력도 교체되는 것이 순리”라며 “그래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진하고,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과거 선거보다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정부터 혁신하고 대구의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대구를 만들고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당선인은 "선거 기간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 모두를 시정에 잘 반영하고 대구시정이 시민의 곁에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가 많이 쇠락했는데 과거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 시민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대구를 살리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의 물류나 여객 수송의 30%를 감당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잘 협의해서 성공적인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구시민들의 선택이 진정 옳았고 또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정말 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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