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KTX 세종역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철도를 전국에 그물망처럼 깔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철도망으로 도시를 연결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과거 경제성이 낮다며 반대가 심했던 호남 KTX와 강릉역 설치를 언급하며 "여수역과 강릉역이 생긴 이후 이들 도시는 지역 관광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세종의사당 이전과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과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정부의 지역균형개발 의지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 소멸 문제와 관련해 대학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도시'와 '기업도시'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에게 필요한 건 지식과 기술에서 오는 경쟁력"이라며 "지식과 기술을 만드는 것은 교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흥행 방안으로 마일리지 및 포인트를 활용한 기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내가 쌓아놓은, 내가 모르는 마일리지 등 포인트를 사용해 고향사랑 기부를 하면 짧은 시간 내 수 조 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포인트를 활용한 고향사랑 기부 운동을 오는 3월쯤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유튜브에 실시간 중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빠르면 5월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모두 실시간 중계하겠다"며 "국회에서 매일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한 세미나도 이뤄지고 있다는 걸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이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국회, 싸우기만 하지 않아...일하는 국회 보여주는 '국회 全세미나 유튜브 중계' 시행
내년부터는 국회 영상 및 보고서 학습용 데이터화 추진


- 국회 사무처의 주요 현안은?
▲ 국회는 정책을 만들고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연금 개혁과 정치 개혁, 저출산, 기후 위기 극복 등 미래 산업을 만드는 5개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정치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정책을 만드는 걸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취임사에서 'A·S국회'를 지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 앵그리 국회 즉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1년에 세미나가 약 1천400개 정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중계 시스템을 만들어 국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토론회를 모두 실시간 중계하려고 합니다. 대략 빠르면 5월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매일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만들기 위한 세미나도 이뤄지고 있다는 걸 국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국회 방송에서 1시 뉴스를 만들어 오늘의 국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두 번째 목표는 국회가 국가 어젠다를 핵심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연금 특위, 정치개혁 특위, 국회 사무처, 국가 싱크탱크 등이 총 결집해서 의미 있는 결론을 내는 토론회를 만들어 국가를 전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국회에서 열리는 모든 세미나를 유튜브에 중계할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됐나?
▲ 사무총장이 되고 나서 당초 4개 채널까지만 운영되던 국회 상임위 채널을 대폭 늘려 지방의 국정감사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동시에 무한정으로 채널을 열어 하루에 세미나가 수십 개 열리더라도 실시간으로 방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AI 국회 시스템도 구축됩니다. 세미나와 토론회 영상을 학습용 데이터로 만들어 빅데이터화할 예정입니다. 국회 싱크탱크, 국가 연구기관과 빅데이터 협의체를 만들어서 결국 보육 교육의 통합을 위해 이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있었던 모든 세미나와 보고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즉 모든 국회 정보를 라이브러리화해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제어 검색 등으로 언제든 찾아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올해 목표는 모든 국회 세미나 등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이고, 내년부터는 이 데이터들을 학습용 데이터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하나는 지식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을 국회 도서관에 초대해서 국회 유튜브와 연동하려고 합니다. 저명한 교수나 전문 지식 유튜버들의 채널을 국회 채널과 연동해서 국회가 '지식 백화점'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잠자는 포인트' 활용할 것"
마일리지, 포인트 사용하는 '고향사랑 기부 운동' 3월 공개


-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부터 시행됐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조언은?
▲ 도시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에 현재 농촌은 1년에 아이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이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기부제도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확실한 홍보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기부자들에 대한 확실한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야 합니다. 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묶어주는 패키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들의 활발한 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게 있는데 오는 3월쯤 공개하려고 합니다.


- 살짝 공개한다면?
▲ 내 돈을 들여서 기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내가 쌓아놓은, 내가 모르는 마일리지 등 포인트를 사용해 고향사랑 기부를 하면 짧은 시간 내 수 조 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 화폐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웹 3.0이라는 건 내가 기여한 만큼 혜택을 받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음료수를 사 먹어도 포인트가 쌓이고 있는데, 정작 포인트가 어디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본인도 모르는 새에 사라지는 포인트, 잠자는 포인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업에서는 이러한 포인트가 모두 부채로 잡혀있습니다. 이 포인트를 고향사랑 기부제에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찾아낸다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고향사랑 기부 운동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지역소멸 해법은 '대학도시', '기업도시'...대학에 기업과 아파트 결합해야
"일자리 만들기 위해선 지식과 기술 필요, 지식과 기술 만드는 것은 교육"


- 저출산, 지역소멸 문제가 현안이다.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할 정책·사회적 지원 방안은?
▲ 대학과 교육이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바헤닝언은 인구가 3만 5천 명 밖에 안 되는 소도시임에도 식품산업 하나로만 75조 원 매출을 올립니다. 네덜란드의 농업 부흥을 상징하는 농식품업 클러스터인 '바헤닝언 푸드 밸리' 이야기입니다. 이 클러스터의 중심에는 바헤닝언 대학이 있습니다. 결국 일자리는 기업이 만듭니다. 그리고 기업에게 필요한 건 지식과 기술에서 오는 경쟁력입니다. 이를 위해선 지역 대학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립대학의 경우 수십만 평의 부지가 있는데 용적률을 높여서 그곳에 기업이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지역 대학에 기업이 들어갈 수 있게 하고, 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해서 일종의 대학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저렴하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려고 할 것이고, 학생들은 취직하기가 좋아집니다. 이처럼 대학도시, 나아가 원주의 기업 도시 같은 특화 도시를 만들어야 지역이 일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포항을 제철 산업도시, 울산 자동차·조선 산업 도시, 창원 기계공업 도시, 여수 화학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그보다 훨씬 더 작은 형태의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이 결합된 대학 도시, 기업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경쟁력 있는 농촌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함께 연동해서 지방의 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강원을 예로 들면 A라는 군의 공무원 절반 정도는 자녀 교육 문제로 원주나 춘천, 강릉 등 도심으로 나와서 삽니다. 그중 여유 있는 집 아이들은 중3 정도가 되면 강남 등 수도권으로 갑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농촌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결국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를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계속 지역에 살 수 있고, 지역에 인재들이 있어야 기업이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헤닝언 대학에 가면 'Today's knowledge, Tomorrow's business'라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지식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고, 지식과 기술을 만드는 것은 교육입니다. 교육에 대대적인 투자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을 살리려면 대학을 특화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대학 도시 같은 구상을 대폭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대학도시를 거점으로 지방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강원특별자치도법과 전북특별자치도법이 통과했다. 이들 지역이 특별자치도로 성공하기 위한 과제는?
▲ 연대를 해야 합니다. 제주도와 전라북도, 강원도가 연대를 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 사례를 모두 옮기고, 그에 더해 제주도가 더 필요했던 부분은 추가로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총리실에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를 한 데 묶어 하나의 지역을 살리는 정책을 만드는 지원 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강원도와 전라북도는 각각 무엇으로 특화해서 특별한 자치도를 만들 건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라북도의 경우 새만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도는 현재 강릉, 양양, 속소, 고성 등 바닷가 쪽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산지가 약 72%에 달합니다. 강원도는 이런 바다와 산이라는 자원을 잘 활용해서 무엇으로 특화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것의 기본은 교육 특구를 만드는 특별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도시, 기업 도시가 답이라고 봅니다.


-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등 일부는 전국이 모두 특별자치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결국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시작, 이 제도를 대한민국 전체에 확대해 싱가포르나 네덜란드처럼 바꾸는 겁니다. 선진적인 제도를 갖고 규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규제를 없앤다고 해서 환경을 마구잡이로 파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진적인 제도를 가진 나라로 바꾸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실험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주변에는 거대한 시장이 있습니다. 결국 아시아의 시대가 옵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거대한 싱가포르, 거대한 네덜란드로 도약할 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특별자치도와 같은 제도를 기반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선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철도는 전국에 그물망처럼 깔아야"...여수역, 강릉역이 지역 살린 모범 사례
"노무현, 기차를 놔야 경제성이 올라간다고 해"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진행 상황과 사무처의 역할은?
▲ 세종으로는 오는 2028년에서 2030년 사이에 이사를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예산으로 땅 계약금 350억 원을 받았습니다. 땅값만 총 7천억 원입니다. 이제 국회에서 규칙을 만들고 어느 상임위까지 어떤 시설이 옮겨갈지 등을 정해 운영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를 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회는 이를 위해 1급 또는 2급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헌법을 개정해서 모든 상임위가 가면 좋겠지만, 당장 헌법 개정이 어렵다면 적어도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많은 상임위가 세종으로 가야만 경제성도 높고 효율성도 높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 그래야만 전 국민에게 지역균형발전의 메시지를 확실 히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건립이 추진되면서 KTX 세종역 설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KTX 세종역은 필요합니다. 철도를 전국에 그물망처럼 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가 왔기 때문에 일은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지방도 교육과 의료, 일자리 세 가지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대전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철도망 구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전에 호남에 KTX를 정차하는 문제를 두고 경제성이 없다고 반대가 심했습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기차를 놔야 사람들이 많이 내려가고, 그래야 경제성이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여수 엑스포를 개최했습니다. 기차를 개통한 이후 전라남도에서 가장 성장하는 도시는 여수가 됐습니다. 이처럼 철도망으로 도시를 연결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차는 디지털 시대의 친환경 차량이기도 하고, 대량 이동이 가능하며 시간이 정확합니다. 지역 균형 발전에 있어 철도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강릉에 평창올림픽을 유치할 당시에도 강릉에 철도를 놔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 정부가 반대하다가 결국 강릉에 철도가 생겼는데, 강릉역이 생긴 이후 지금 강릉은 관광객 1위를 기록하는 도시가 됐습니다. 


-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과 관련한 국회 분위기는 어떤가?
▲ 이제 개헌 논의가 있을 텐데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차원에서 개헌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관습 헌법이 아닌 몇 가지 조항이 붙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도는 서울시라는 규정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세종시는 지금 절반의 성공에 와 있습니다. 마치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처럼 우리나라도 세종시가 확실한 행정도시로, 서울은 경제 도시로 자리 잡는 그런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내년 총선 출마 계획은?
▲ 없습니다. 지금은 국가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안 하려고 합니다. 국회 상황실장으로서 국회를 확실히 바꾸고 여기서 성과를 내는 것이 국민에 대한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곁눈질 안 하고 확실하게 일의 성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새해 인사 한 말씀.
▲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토끼는 뒷발이 깁니다. 그래서 가파른 곳을 올라가기에 좋습니다. 지금 어려운 시기입니다. 토끼의 마음을 가지고 뒷다리를 튼튼하게 해서 넘으면 더 좋은 내일이 올 것입니다. 토끼는 귀가 큽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다른 사람의 얘기를 많이 들어야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다. 튼튼한 위기를 넘기는 굳건한 마음과 전체적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듣는 감사함이 많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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