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성대·부산외대 혁신전략 보고회 개최

부산시가 30일 오전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경성대, 부산외대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부산시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부산시가 30일 경성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함께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각각 개최하고, 교육부 지정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경성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의 최종 지정 심사를 앞두고 대학별 전략을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진행된 보고회에는 양 대학의 총장, 산업계,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전략 과제 논의 및 공동 추진 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이날 두 대학과 포괄적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성대학교는 'K-컬처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MEGA(Media, Movie, Entertainment, Gala/MICE, Arts) 중심의 초실감 융합 캠퍼스를 구축하고, 산학 · 연구 융합 허브 등 3대 분야 15개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50+ 외국어를 데이터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초광역 · 글로벌 교육 허브를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컬대학은 부산의 미래 성장 엔진이자 세계 유수 대학들과 경쟁할 글로벌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경성대와 부산외대가 최종 지정된다면 각자의 특화 분야를 바탕으로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선정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비수도권 대학에는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부산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목포해양대와 통합), 경성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등 3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18개 예비 지정 대학 중 최종 10개 내외의 대학을 9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