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중국 방문에 나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탑승한 특별열차가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으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6년 만에 중국 방문에 나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탑승한 특별열차가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으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2일 중국 베이징역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2019년 1월 이후 6년 9개월 만의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4시쯤(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5시) 북한 인공기를 단 열차가 베이징 기차역 인근에 도착했다.

같은 시각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도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베이징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인 '태양호'는 전날 평양을 출발했으며 이날 새벽 국경을 넘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5번째로 오는 3일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되는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탈냉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양자 외교가 아닌 다자 외교 무대에 처음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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