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의 가뭄 사태를 맞고 있는 강릉지역의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0%로(평년 70.9%)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3%보다 0.3%p 더 낮은 수치다.  [사진=뉴스1]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의 가뭄 사태를 맞고 있는 강릉지역의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0%로(평년 70.9%)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3%보다 0.3%p 더 낮은 수치다.  [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 등 동해안에 오는 12일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도내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릉을 포함한 중·남부 동해안 10∼40㎜, 북부 동해안 20∼60㎜다.

내륙과 산지에는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릉시내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1.8%로,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보다 0.2%p 더 낮은 수치다.

저수율은 지난 7월 23일 36.7%까지 오른 후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50일 연속 감소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