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장원용 기자] 뮤지가 ‘빌런’에게 매력을 느끼는 독특한 연애 취향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코미디TV '너의 순위는'에서는 '다시는 만나기 싫은 소개팅 빌런 TOP10'을 주제로 AI가 선정한 최악의 소개팅 사례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뮤지는 모두가 '최악의 소개팅녀'라 지목한 인물에게 "난 반했어요"라며 뜻밖의 반응을 보여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사례 속 소개팅녀는 지나치게 과묵한 단답형에,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 소극적인 답답녀지만 뮤지는 "저 여자분, 굉장히 선수입니다. 계속 눈을 마주치잖아요. 마음에 없으면 눈을 피합니다"라며 남다른 관찰력을 드러냈다. 이어 "눈빛 플러팅을 캐치하지 못한 남자들에게는 빌런일 수 있다"고 분석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황제성은 "재연 드라마 속 숨은 포인트를 다 찾아냈다"라며 감탄했고, 이루다는 "소개팅에서 저렇게 해도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뮤지는 심지어 최악의 빌런으로 꼽힌 다른 소개팅녀에게도 "진짜 괜찮은 사람 같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에 이루다는 직접 상황을 재연하며 뮤지를 가스라이팅하려 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아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제작진은 "MBTI 중 ESTJ는 가스라이팅 튕기기 전문이다"라며 뮤지가 ESTJ임을 공개했고, 황제성은 "연애에 최적화된 사람이다"라며 그의 특이한 연애관에 감탄했다.
뮤지도 "녹화 중 빌런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