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뉴스1]
따릉이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올해로 열 돌을 맞은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수(누적)가 500만명을을 돌파한 가운데,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오는 13일부터 따릉이 '3시간 이용권'을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는 2억5,000만여 건이다. 이는 서울시민 1명당 25번을 탄 셈이다.

10년간 따릉이 이용 패턴을 분석해보면 평일은 출퇴근 시간대가 절반 가량이었고, 주말에는 오후 시간대가 40% 정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따릉이 도입 10년을 맞아 13일부터는 시민편의를 위해 '따릉이 3시간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한다. 지난 4월 런칭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족권에 이어 시민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이용권을 출시, 이동수단을 넘어 도심형 레저 활동 한 축으로 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따릉이 이용요금은 일일권 기준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으로 2시간이 경과하면 반납 후 재대여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한강을 비롯한 각종 공원에서 장시간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3시간권'을 도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앞서 도입한 '가족권'도 인기다. 원래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데 부모가 ‘가족권’을 구매하면 13세 미만 자녀도 보호자 감독하에 따릉이를 탈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2015년 정식 도입된 따릉이는 지난 10년간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을 통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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