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돼 사망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김모(30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 중이다.
김 씨는 지난 6일 사고 당시 매몰된 후 위치가 확인됐으나, 구조물의 복잡한 잔해 속에 있어 구조 작업이 어려웠다.
특히 붕괴된 5호기가 옆 4호기 방면으로 기울어져 추가 붕괴의 위험이 존재하면서 구조 과정이 더욱 곤란했던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400t급 크레인을 동원해 붕괴된 상부 구조물을 안전하게 고정한 뒤, 하부 구조 인력들이 철 구조물을 제거하여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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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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