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7일부터 5일간 제주한란전시관서 진행

새우란 전시기획전 포스터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뿌리줄기의 모양이 새우를 닮아 ‘새우란’이라 이름 붙은 난초들이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19년 제주 자생 새우란 기획전시회’를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제주 한란 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자생 새우란은 땅속에서 옆으로 기듯이 자라는 덩이뿌리가 새우등을 닮아 이름이 지어졌으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일본에 걸쳐 자생하는 난초이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난(蘭) 애호 단체인 제주 한란 보존회와 한라 새우란 회에서 가꿔온 제주 자생 새우란으로만 전시회를 개최해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전시회를 통해 제주 한란과 자생 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한편, 제주 자생 난의 복원과 보존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새우난 기획전시회에 이어, 오는 4월 27일 ‘제주한란 비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행사는 오후 1시와 4시 2회로 나눠 진행하며, 선착순 60명(12세 이상 남녀노소)을 사전 접수한다.

접수는 4월 17일부터 제주 한란 전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새우란 전시뿐만 아니라 매달 난 관련 전시회 및 체험행사를 통해 난 문화 저변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올해 유리온실, 배양시설과 자생지 관람로 정비 등 탐방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한란 자생지를 지속해서 유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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