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농기계 일상 점검, 사고예방법 등 지도
음주폐해 예방교육⋅우울증 선별검사도 이뤄져
진안군은 소형 건설기계 교육생 100명 모집해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김하영 기자] 농기계는 면허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해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새해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2회에 걸쳐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의 일환인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농기계 사용이 늘고 있지만 농기계는 면허가 필요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권역 별로 나눠 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고 사례와 농업 기계 사용 전후 일상점검, 운전조작요령, 교통사고예방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올해 농업기계 임대사업과 수리비지원사업 홍보도 병행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업기계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종 별 안전사용교육과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과정 교육 등 다양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농기계를 다루면서 음주를 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해서다.

아산시보건소는 21일까지 관내 농업인 1400명을 대상으로 음주폐해예방교육과 우울증 선별검사를 11회에 걸쳐 진행한다.

 

사진=아산시 제공
사진=아산시 제공

보건소에 따르면 농기계 등을 다루면서 음주를 즐기게 되면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알코올 의존증이 생기거나 우울증이 심화돼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높다.

한편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3일까지 소형 건설기계 교육생 100명을 모집한다. 소형 건설기계 교육은 굴삭기와 지게차, 스키드로더 총 3과목으로 이 중 1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농번기를 피해 2~3월 중 실시 할 예정이며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전주와 임실 두 곳으로 나눠 실시한다. 군은 지속적인 호응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30명 이상 많은 교육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1인당 약 35만원이며 교육을 원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신청은 읍·면사무소 농업인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팀에서 접수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굴삭기 임대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기술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교육 수료생을 배출, 지난해까지 총 46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진안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3톤 미만의 소형 굴삭기를 임대해 사용하고 싶은 농가는 굴삭기 교육 이수증이 필요한 만큼 농기계 임대사업소 방문 시 교육 이수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교육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교육을 원하는 군민은 신청을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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