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해양수산부]
김 양식장.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충남마른김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식이 27일 서천군 서면 월리 김 가공특화단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충남도가 사업비 총 15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김 중심의 유통·가공단지입니다.

충남 대표 수산물인 김을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생산·개발하는 기반 시설로 3층·연면적 7천444㎡ 규모에 김 가공·냉동보관·해썹(HACCP) 시설, 판매장 등을 갖췄습니다.

서천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김산업 진흥구역'입니다.

충남마른김수협은 마른김의 세계화를 위해 롤김, 화입김 등 기능성 김 제품 생산과 김전, 김말이 튀김 등을 가공·판매해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와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군은 다양한 김 제품 생산을 비롯해 지역 김 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 선도형 식품산업거점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품종을 찾는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전날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지역 적합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김은 도내 수산물 가운데 생산량이 가장 많은 품목이지만 그동안 종자개발·육성방법·질병 등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부족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생산량 감소세를 보인다고 수산자원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2017년 5만224t(전국 생산량의 9.6%)에서 이듬해 3만2천472t(전국의 5.7%)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2019년 4만3천766t(전국의 7.2%), 2020년 4만1천136t(전국의 7.7%), 2021년 4만1천465t(전국의 7.6%)을 기록했습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김산업진흥구역 서천군 지정을 계기로 품질 좋은 김 생산과 세계화를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가 결합해 최고의 김 산업 선진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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