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부터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개최 
40개국 500개 기관·단체·기업 참여…판촉수입 2,400억 목표
수출계약·현장판매·학술회의 등 공연·체험 이벤트 풍성

2023국제농업박람회 행사장 조감도.
2023국제농업박람회 행사장 조감도. [전남도]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와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이라는 부제로 오는 10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의 역할과 인간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농업의 중요성을 보여줌으로써 전남농업의 우수성과 친화성을 세계에 알리고 농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박람회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12일부터 11일간 개최됩니다. 40개국 500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하고 100만 명의 내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첫 개최 이후 6번째 국제행사로 치르는 이번 박람회는 B2B(기업 대 기업) 상담회 중심의 농업 활로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기능을 확대해 치를 예정입니다.

전남도와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농산업 활로 개척을 위해 해외 15개국 바이어 50개사와 수출기업 100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통한 수출계약과 국내바이어 초청 B2B상담회, 현장판매 등 판촉수입 2,400억 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업 발전 및 농산업체 제품 판로지원, 투자유치, 전남농산업체 기술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사업 홍보, 민간 우수기술 보유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합니다.

또한 해외바이어 유치 및 수출지원 협력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약을 맺어 농기자재·농식품 생산업체와 해외바이어를 연결해 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역량을 최대한 모을 계획입니다.

박람회장은 크게 3개 구역으로 치유농업주제관(지구치유관, 인간치유관), 치유농업체험관(반려동물관, 치유텃밭정원, 향기치유체험관, 농업문화놀이터), 홍보판매관(글로벌홍보관, 농업미래관, 농식품관, 남도음식관, 첨단농기계시연장, 농기자재관)으로 구성됩니다.

치유농업주제관은 농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미래농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농업유산 및 농촌경관을 활용한 지구와 인간이 공존하는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치유농업체험관은 식물을 기르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체험의 장과 식물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식물에서 추출한 다양한 향과 함께 심미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상생 교류의 장도 마련돼 테마마을 여행정보 및 특산물 등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됩니다.

홍보판매관은 해외 선진농업기술을 전시하고 교류를 위한 글로벌 스마트농업기술산업 비즈니스의 장을 조성하고 전남도와 바이어 수출협약식, 기업간 협약, 환영리셉션, 국내기업방문 테크투어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고도화 된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대형 트렉터, 무인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드론 및 전기차, 로봇경연 등 첨단농기계 작업 시연과 첨단장비를 운용하는 체험 마당으로 첨단농업의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행사 등 이벤트도 다채롭게 추진됩니다, 매일 선착순 입장객 대상 기념품 증정, 펜타곤 앙상블, 가을향 포크송, 계층별 밴드 공연,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며, 농기계, 드론체험 행사 및 농장형 자연치즈 경진대회, 우리쌀·밀 제과·제빵경진대회, 반려식물 경진대회, 교육청과 함께하는 환경그림 경진대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됩니다.

박홍재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 을 높이고 생산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디지털농업을 선보일 것이며, 농업인과 농업관계인의 교류의 장, 축제의 장이 되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