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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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전북도는 2022년도 도내 농가소득이 전년(4천745만원) 대비 9.6% 줄어든 4천29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전국 평균(-3.4%)대비 3배 가량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지난해 한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전체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전체 농가소득 중 농업외소득(+3.8%)과 이전소득(+4.4%) 등은 늘었지만 농업소득은 무려 42.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농업소득 감소율(26.8%)보다 15.7%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농업소득 감소세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한우 가격 폭락세와 맞물려 축산수입(-37.8%)이 크게 줄면서 직격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는 농업 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우 개량 및 방목생태목장 확대 등을 추진합니다.

또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고자 조사료 파종면적도 2만㏊에서 2만6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과 쌀 신제품 개발 등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 수도 육성계획을 통해 밝혔던 것처럼 2026년 농가소득 6천만 원대 진입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농업소득을 반드시 회복하고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또한 더욱 증가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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