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의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솔방울전망대는 씨앗과 솔방울을 모티프로 한 전망대로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약 2년 만에 완공했습니다.
전망대 규모는 가로 28.5m, 세로 25m, 높이 45m로, 동시 수용인원은 500명입니다.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길은 왕복 1.2km로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26개의 포켓 전망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전망대 꼭대기에서는 동해를 비롯해 울산바위 등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8층 상층부 바닥은 아래가 보이도록 설계해 관람객들이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솔방울전망대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일인 9월 22일 정식 오픈해 행사 기간 내내 운영합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속초, 양양, 인제에서 열립니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산림 분야 엑스포입니다.
전시관은 주제별로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곳으로 구성됩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임업 장비가 전시되며 대형 장비를 이용해 직접 나무를 베고 옮기는 시연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김동일 상임부위원장은 "올해 가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장에 오시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며 "특히 솔방울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직위는 솔방울전망대 준공을 기념하고, 엑스포 붐업 조성을 위해 오는 17일 고성군 솔방울전망대~화암사 숲길에서 '엑스포 성공기원 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통해 1천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화폐와 엑스포 입장권으로 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