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잡은 꽃게를 선별하고 있는 선원들 [뉴스1]
갓 잡은 꽃게를 선별하고 있는 선원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지난해 충남도 귀어 가구와 귀어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수산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2년 귀어귀촌인 통계'에서 지난해 도내 귀어 가구는 324가구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충남이 귀어 가구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328가구) 이후 5년 만입니다.

충남에 이어 전남 297가구, 전북 107가구, 경남 84가구, 인천 45가구, 경북 34가구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도내 귀어인 수는 370명으로, 전국 1천23명의 36.2%를 차지하며 역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내 귀어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30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20명(32.4%), 40대 66명(17.8%), 30대 이하와 70대 이상이 각각 27명(7.3%)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별 귀어인 수는 태안이 195명으로 전국 1위, 보령이 68명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전남 신안군 80명, 4위는 전남 여수시 62명, 5위는 전북 부안군 55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귀어귀촌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어민수당, 귀어 학교 운영, 창업자금 융자 지원 등 예비 귀어귀촌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는 앞으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국가 사업화, 귀어인 마을 집단 정착지 조성(20개동), 귀어학교 운영(75명),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14개소), 권역 단위 거점 개발(8개소),  청년 어촌 정착 지원(26명)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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