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증평군]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된 전원마을이 행정리로 승격됐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최근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기존 증평읍 덕상2리 1반과 3반을 덕상2리에서 분리해 새로운 행정리(里)인 덕상4리를 만들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덕상4리는 주민 대다수가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마을과는 달리 외지인들이 자발적으로 정착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전체 주민 64가구 154명 가운데 55가구 137명이 귀농·귀촌인입니다.

2020년 303명이었던 마을의 인구는 지난해 798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담 소통창구를 운영, 주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마을 진입로까지만 연결됐던 상수관로를 각 가정까지 연장해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또 마을진입로 반사경 설치와 과속방지턱 개보수를 통해 교통환경을 개선했습니다.

군은 앞으로 청년 귀농인 컨설팅, 정착 자금 제공 등 귀농·귀촌인 지원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재영 군수는 "독창적인 지원책을 통해 증평을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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