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청사 [한국농어촌방송 DB]
강원도청 청사 [한국농어촌방송 DB]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강원 지역에서 잇따르지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2년 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5.5%로 가입 대상 6만3천741㏊ 가운데 2만2천597㏊만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같은 해 농작물 재해보험 전국 평균 가입률인 5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도내 농작물 보험 가입률은 2020년 30.4%, 2021년 34.9% 등으로 최근 3년간 30%대 머무르고 있습니다.

반면 전국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2020년 45%, 2021년 49.5%에 이어 2022년 50%를 기록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국가와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가입비의 90%를 지원해 농업인의 부담은 10% 수준입니다.

앞서 강원에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최근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축구장 면적(0.714㏊)의 115배에 해당하는 농작물 823㏊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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