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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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두나무(송치형 회장)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NFT로 제작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부산꼬리풀, 구상나무 등 이름이 생소하지만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국내 멸종위기 식물 10종을 디지털 아트 NFT로 제작해 업비트NFT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두나무는 설명했습니다. 

두나무는 지난 1차 드롭에서 ▲부산꼬리풀 ▲울릉산마늘 ▲둥근잎꿩의비름 등 3개의 작품, 2차 드롭에서 ▲제주상사화, ▲선모시대, ▲금강봄맞이 등 3개의 작품, 3차 드롭에서 ▲꼬리말발도리, ▲구상나무, ▲섬국수나무, ▲섬시호 등 4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두나무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대해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이자, '산림 복원’을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각 식물의 NFT마다 자생지와 멸종 등급(멸종위기종·위기종·취약종) 등의 정보를 담아 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했으며, 콜렉터블 형태로 제작해 소장과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기성 작가부터 신진 작가, 발달 장애 작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 식물의 특징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수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행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디스에이블드, 레이빌리지, 베어베터, GBF Meta 등의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들 또한 발행 취지에 공감해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설명입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NFT는 고유의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멸종위기 및 희귀 식물들이 보호되어야 할 속성과도 잘 맞는 기술"이라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멸종위기 식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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