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승무원들의 승무원 면접 필독서로 알려진 카타르항공 지병림 사무장의 저서 ‘서른 살 승무원’이 이집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비행경력 18년 차인 지병림 사무장은 한국과 카타르를 잇는 메신저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집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카이로에서 ‘서른 살 승무원’ 개정판 팬 사인회를 열었다. 

지병림 사무장은 팬 사인회 이후에도 카이로에서 열린 'K-Food 요리강좌'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온라인 한글교실'을 열어 한글을 알리는 등 한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열린 ‘2023도하국제도서전’에서 지병림 사무장의 저서 ‘서른 살 승무원’과 소설 ‘사막으로 떠난 인어’가 소개되기도 했다. 

‘서른 살 승무원’에는 서른 살의 나이에 외항사 해외 취업에 성공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담겼다. 지난 2012년 출간됐으며, 지난해 10주년 기념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지 사무장은 "한국 예비승무원과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이 드넓은 하늘길을 따라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문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큰 선배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병림 사무장은 지난 2003년 한국예총 ‘예술세계’에 소설로 등단했으며, 현재 카타르 대학교 걸프지역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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