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동화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장] 금호지는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이 20ha(약 6만평)에 이르는 큰 저수지로 청룡과 황룡의 전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의 물이 청룡을 닮아 깨끗하고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금호지를 둘러봤느냐?”고 물을 때 “안 둘러 봤다”고 하면 게으른 놈이라고 벌을 준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저승에까지 이름이 난 저수지다.약 5km에 달하는 둘레길은 수양벛꽃과 다양한 나무로 가득 찬 숲길과 들꽃들이 아름다운 저수지 수면과 함께 어
[한국농어촌방송=최양부 바른협동조합실천운동본부 이사장] 협동조합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낱말 중의 하나가 ‘로치데일 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로치데일 협동조합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협동조합을 말하면서 로치데일 이야기를 하는가? 로치데일, 로치데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로치데일은 영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맨체스터 북동지역에 있는 작은 도시의 이름이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최초의 성공한 협동조합’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바른 협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1477년 8월24일에 도승지 현석규가 체임을 청했다. 하지만 성종은 윤허하지 않았다. 8월26일에 현석규는 다시 체임을 청했다. 성종은 그에게 특별히 두 자급(資級)을 올려주면서 내가 장차 크게 쓰리라 하였다.(성종실록 1477년 8월26일 5번째 기사)이날 성종은 현석규를 대사헌으로 임명했다. (성종실록 1477년 8월 26일 7번째 기사) 성종은 3일 뒤인 8월29일에 현석규를 형조판서로, 이숭원을 사헌부 대사헌으로, 김언신을 사헌부 지평으로 임명했다. (성종실록 1477년 8월29일 5번째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일 4차혁명트렌드랩 소장을 초청해 ‘제9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개최했다. 김일 소장은 경향신문·중앙일보 기자,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 및 사회통합위원을 거쳐 현재는 강의와 칼럼을 통해 4차산업시대 대비 조직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4차혁명트렌드랩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김 소장은 ‘소프트웨어 퍼스트(First)/블록체인 퍼스트(First) 대전환, 퀀텀 점프하는 광주광역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다른 도시의 길을 따라가서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1477년 8월19일에 성종은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사헌부 장령 이명숭이 현석규만 체임되지 않은 것은 옳지 못하다고 아뢰었다. 성종은 "현석규가 아랫사람을 거느리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이 현석규를 경시한 것이다. 현석규를 체임해야 하겠는가?"고 말했다. 4일이 지난 8월23일에 유자광이 현석규·김주 등의 일에 관해 장문의 상소를 올렸다. 상소의 핵심을 읽어보자."신이 듣건대, 장리(贓吏) 김주는 일에 간여하여 뇌물을 주고받은 사람이 무려 백 명
[한국농어촌방송=최양부 바른협동조합실천운동본부 이사장]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가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자본주의적 자유 시장경제가 만들어낸 부의 편중과 양극화로 인한 농어민, 중소상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소외가 심화하면서 이러한 양극화 시대의 따뜻한 대안의 경제사업체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의 불안한 경제를 이겨낼 수 있고, 절망하고 분노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저소득 서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은 1844년 모습을 나타낸 이후 지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1477년 8월15일에 성종은 임사홍을 좌승지로, 한한을 우승지로, 손순효를 좌부승지로 임명했다. 좌승지 이극기는 강원도 관찰사로 발령 냈다.그런데 임사홍은 우승지에서 좌승지로 영전되어 도승지 현석규와 같이 근무하게 되었다. 잘 된 인사가 아니었다.8월17일에 성종은 경연에 나아갔다. 강(講)하기를 마치자, 사간 박효원과 장령 경준이 현석규와 임사홍의 죄를 논하고 국문하기를 청했다.성종은 짜증냈다."두 승지가 스스로 죄가 없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죄를 주겠는가?"영사(領事) 한명회가 아뢰었다.
[한국농어촌방송=최양부 바른협동조합실천운동본부 이사장] 협동조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2대 주체인 기업경제과 정부경제 이외에 노동자, 농어민, 영세 상공업자, 서민이 모여 스스로 만든 제3의 경제라고 할 수 있다.국제협동조합연맹(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이하 ICA)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는 300만 개의 협동조합에서 2억 8000만 명이 일하고 있으며 거의 10억 명이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캐나다는 전체인구의 40%, 퀘백주 인구의 70%가 협동조합 조합
[한국농어촌방송=최양부 바른협동조합실천운동본부 이사장] UN은 2009년 12월 18일 제64차 총회에서 협동조합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인정 하는 "사회발전에 있어 협동조합(Co-operatives in Social Development)"이란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협동조합 (Cooperative Enterprises Build A Better World)"란 주제와 함께 2012년을 "세계협동조합의 해(The International Year of Cooperatives)" 로 선포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1477년(성종 8년) 7월23일에 대사간 손비장 등이 현석규·임사홍이 서로 말다툼 한 것에 대해 차자(箚子 간단한 보고서)를 올렸다."신 등이 듣자오니, 지난 17일 저녁에, 사간 박효원을 불러 노공필의 말을 물으시고 전교한 뒤에, 도승지 현석규와 우승지 임사홍 등은 승전환관(承傳宦官 어명을 전달하는 환관)을 대질하며 서로 말다툼을 하였다 합니다. 조정에는 예양(禮讓 예의와 겸양)이 중하온데, 현석규·임사홍은 가장 가까운 처지에 있으면서 하는 짓이 이와 같으니, 예양이 있기나 하는 것인지요?
[한국농어촌방송=최양부 바른협동조합실천운동본부 이사장] 2019년 대한민국의 협동조합은 특별법에 따른 이름뿐인 협동조합인 ‘관변/관제협동조합’과 바른 협동조합을 지향하는 ‘일반협동조합’, 그리고 기본법에 따른 ‘신생협동조합’이 난립하는 형국을 이루고 있다.그런데 기본법제정 당시 기본법이 기존의 특별법에 따른 협동조합을 기본법의 적용에서 배제하고 신생협동조합을 위한 기본법임을 자처했기 때문에 이러한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기본법은 협동조합을 2가지로 구분 ‘일반협동조합’의 법인격을 비영리법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7월17일에 사간원이 현석규를 탄핵한 일은 논란이 일었다. 사간원 사간 박효원, 노공필(아우 노공유가 송익손의 사위임. 송익손은 송호의 아비임), 우승지 임사홍이 현석규에 대해 비우호적이었다.성종은 사간 박효원에게 모든 일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전교했다.박효원이 대답하였다."현석규가 소매를 걷어 올린 일은 풍문(風聞)으로 여겼는데, 오늘 현석규가 대답하는 것을 보니, 소매를 걷어 올린 것이 명확하며, 이름을 부른 것도 또한 너라고 일컬었을 것입니다.승정원은 근밀(近密)한 곳이니, 홍귀달이 허물이
처음 출마해 현직 조합장과 유력후보 물리치고 당선조합장 임기 중 지역 분뇨처리장 완성하는 게 목표축산업 6차산업 접목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할 것 [한국농어촌방송/경남=황인태 대기자]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은 이번에 선거에 처음 출마해 현직 조합장과 유력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선거는 평생 처음 해 보았다. 그런데도 현직을 비롯한 쟁쟁한 후보를 이겼다.박 조합장은 이에 대해 자신이 평생 지역에서 봉사하며 살아온 바를 조합원들이 평가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 조합장은 고향에 귀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1477년 7월17일에 사간원 대사간 손비장 등이 현석규가 홍귀달을 욕한 것에 대해 차자(箚子)를 올렸다. (성종실록 1477년 7월 17일 4번째 기사) "신 등이 엎드려 듣건대, 손순효·홍귀달의 죄는 의금부에서 일률(一律)로 조율하였다 하옵는데, 명하여 손순효는 교수(敎授)로 근무하게 하고, 홍귀달은 고신(告身)만 거두게 하시니, 죄는 같되 벌은 다르니 어떤 내용입니까? 또 신 등이 듣건대, 홍귀달이 조식의 일을 계달(啓達)한 뒤에, 전하께서 담당 승지에게 명하여 그 가부(可否)를 물으시자,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민영 뉴스통신사 KNS뉴스통신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언론학 박사인 최충웅 경남대 신문방송정치외교학부 석좌교수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최충웅 신임 사장은 50여 년간 언론에 몸담은 인물로 방송위원회(보도 교양/연예 오락) 심의 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연예 오락) 특별 위원장,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KBS 예능국장, 총국장, 정책실장, 편성실장등의 경력을 갖춘 방송 전문가 이다.또한 현재 한국방송통신학회 수석부회장, YTN 미디어비평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며 문공부장관 표창, 국방부장관
[한국농어촌방송=최양부 바른협동조합실천운동본부 이사장] 2012년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앞둔 2011년 12월 29일 전격적으로 ‘협동조합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 12월 1일 기본법이 발효되었다. 마침내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64년 만에 협동조합설립의 막힌 벽을 헐고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참여할 수 있는 협동조합 운동을 자유화하는 협동조합 기본법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6년여가 지난 2019년 현재 1만5233개(일반협동조합 1만3814개, 사회적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1477년(성종 8년) 7월14일에 성종은 경연(經筵)에 나아갔다. 강(講)하기를 마치자, 대사헌 김영유가 아뢰었다."사헌부에서 명(命)을 받아 홍귀달·손순효를 추국하였더니, 마땅히 잘못 했다고 해야 하는데 오히려 스스로 옳다하고는 답변서에는 불손(不遜)한 말이 많습니다. 이들이 신출내기 선비도 아닌데 불손함이 이와 같습니다. 한한은 홍귀달이 논계할 때를 당하여 책임을 느끼고 중지시키지 못하였으니, 청탁이 명백합니다."성종이 말했다."어찌 청탁하는 것을 들어 주었겠는가? 조식이 무고한 것은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1478년(성종 9년) 4월29일에 종친 이심원은 임사홍의 비리에 대하여 계속 아뢰었다."전하께서 한 사람의 간신을 보호하고자 하여 스물 한 명의 군자를 내치시니, 이는 소인이 더욱 꺼리는 바가 없게 되는 소이(所以)입니다. 신이 사관(史官) 표연말에게서 듣건대, 이전의 현석규의 일은 모두 임사홍이 몰래 사주(使嗾)한 바로서, 그때 한 대간(臺諫)은 바로 임사홍의 심복이었습니다. 우승지 임사홍은 도승지 현석규를 사사로이 살펴서 대간에게 전했으니, 대간들이 임사홍의 술책에 빠져 그 지경에 이른 것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임사홍 사건은 임사홍이 도승지에서 해임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1478년(성종 9년) 4월29일에 주계부정(朱溪副正) 이심원(李深源, 1454 ~ 1504)이 성종을 면담하여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성종실록 1478년 4월29일 1번째 기사)이심원은 효령대군의 증손이고 보성군 (寶城君 1416 ~ 1499) 이합의 손자이며 평성군 이위의 장남으로 김종직의 문인이었다.성종은 창덕궁 선정전에 나아가서 이심원을 인견(引見)했는데 두 사람의 대화를 살펴보자이심원 : "
[한국농어촌방송=김세곤 칼럼니스트] 도승지 임사홍의 말에 조정은 발칵 뒤집혔다. 1478년 4월27일에 홍문관 부제학 유진과 예문관 봉교 표연말 등이 연명으로 상소했다. (성종실록 1478년 4월 27일 1번 째 기사) 상소 요지는 이렇다."임사홍은 대간이 금주(禁酒)를 행하기를 청하여 임금이 허락하였는데 술을 금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 사치향락을 절제하도록 했는데도 그의 아들인 부마 임광재의 집은 대궐만큼 큽니다. 그는 음험(陰險)하고 방자하여 술수(術數)를 쓰며, 밖으로는 엄하고 굳센 듯하지만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