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올해 들어 매독이나 임질 같은 성매개 감염병이 약 3만5000건 발생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성매개 감염병 누적 발생 건수는 3만47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질병청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 574곳의 신고자료를 바탕으로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을 표본 감시하고 있다.질병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클라미디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12월 3~9일·올해 49주) 외래환자 1000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을 기록했다.직전주 48.6명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11월 3주(37.4명)와 비교하면 3주 사이 63.9%나 늘었다.2019년 이후 5년 간 가장 높은 수치로 2023~2024년 절기 유행기준인 6.5명의 9.4배에 달한다.특히 소아·청소년 사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최근 소아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이 확산하면서 정부가 진료 지침을 보급하기로 했다.질병관리청은 6일 오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관련 전문가·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자 외에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한국병원약사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전문가들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경우 이미 치료법이 잘 알려져 있어 질병 자체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정부가 빈대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주부터 4주간 대중교통과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빈대 집중 점검·방제에 나선다.정부는 7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빈대 확산 방지 정부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현재 국내에 승인된 빈대 살충제의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효과가 보장된 다른 살충제를 해외에서 조속히 들여오기로 했다.우선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을 운영한다.정부는 이 기간 학교와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초중고생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교육부가 밝혔다.장 차관은 최근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독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 예방 수칙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각 시·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질병관리청 산하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방역 취약 학교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하는 가운데 각 교육청에 학교 현장을 세심하게 지원해달라는 당부도 한다.또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찜질방과 기숙사 등 최근 전국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 출현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대응 지침을 내놨다.국민들이 빈대 출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정부는 31일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회의를 열어 공동 숙박시설 등에 대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하고,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대상포진 예방접종 접종자수(이하 접종자수)가 3년 연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연도별로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2021년 489,572명, 2022년 535,720명, 2023년 7월 607,354명이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접종자수는 이미 전년도 전체 접종자수를 뛰어 넘었습니다.2023년 7월 기준 접종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195,9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국가 미생물 자원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13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관련 부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립니다.이번 학술토론회에는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물자원센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 △환경부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담수생물자원은행, 섬생물자원은행 △해양수산부 한국수산미생물자원은행, 해양바이오뱅크 △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등 6개 부처 소속 9개 국가 미생물은행이 참석합니다.이날 일본 국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대한결핵협회는 잠복결핵감염검진 검진율 제고를 위해 협회 본부 산하 12개 시·도 지부 및 6개 복십자의원을 활용한 행정구역별 거점형 채혈검진팀을 운용한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 보건복지부는 검진의무기관 종사자 중 최초의 잠복결핵감염검진을 받지 않았거나 혹은 해당 기관에 신규 채용된 사람에 한해 지난 6월 30일까지 검진을 받도록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보건복지부령 제898호, 이하 개정령)’을 공표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입법목적 달성 및 잠복결핵검진 미실시자의 검진 독려를 위하여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한국영양학회와 ㈜휴롬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채소·과일 섭취 독려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한국영양학회는 최근 휴롬과 협약을 맺고 '생애전주기 채소·과일 섭취 국민건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한국인의 부족한 채소·과일 섭취 식습관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는 한편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구상입니다.한국영양학회와 휴롬은 지난달 한국갤럽을 통해 만 19~60세 성인 남녀 1천74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진행했습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신선한 생채소를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6~11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물림 주의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며,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 집중 발생합니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근 3년간 발생 및 사망 동향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에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이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전국 258개 보건소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해왔습니다.보건소에 소속된 전문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블릿 PC를 이용해 조사 대상자와 1대 1 면접 방식으로 진행합니다.조사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국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지난 7일 발생한 국내 6번째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환자가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피부 발진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내국인 A씨가 7일 엠폭스로 확진됐습니다.국내 6번째 환자로, 역학조사 및 출입국 기록상 최근 3개월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엠폭스에 감염된 첫 번째 사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4번째 환자인데, 3번째 환자의 피부 병변 검체를 채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청소년층에서 고카페인 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카페인 과다 섭취 예방을 위한 사업에 나섭니다.고카페인 음료란 100ml당 카페인 15mg 이상을 함유한 음료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까지 오르는 등 증가하고 있습니다.이에 식약처는 편의점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카페인 섭취 주의문구를 표시하고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을 알리는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사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날이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 황사·미세먼지 대비용 '보건용 마스크'의 구매 요령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했습니다.우선, 황사·미세먼지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이기 때문입니다.보건용 마스크의 사용기한은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3년으로 용기·포장에 기재된 사용기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접종 대상은 만 6개월부터 만 4세까지로,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이 활용됩니다. 해당 연령대면 누구나 접종할 수 있고,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에게는 접종이 적극 권고됩니다.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를 받게 됩니다. 세 번째 접종 시점에 해당 영유아가 5세가 되더라도 5~11세용 소아 백신을 맞지 않고,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
[한국농어촌방송=조수아 인턴기자] "대한민국 수의사, 허주형이 지킵니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27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농어촌방송은 지난 26일 '첫 직선제' 타이틀을 거머쥔 허 회장과 만나 당선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반려동물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허 회장은 반려동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문제점 부터 꼬집었습니다. 그는 "농식품부는 질병이 발생하면 대규모 살처분을 바로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반려동물 부서가 따로 독립이 되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설 당일인 지난 22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온 단기체류 입국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하루 중국발 입국자 809명 중 126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은 결과, 12명이 확진됐습니다.이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가 시행된 이달 2일 이후 한국에 입국한 총 3만1849명의 단기체류 외국인 가운데 6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일일 양성률은 9.5%이며, 누적 양성률은 전날 0시 기준 11.6%입니다.정부는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겨울철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한 달 새 2배 이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집계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1월 13∼19일 일주일간 70명에서 이달 11∼17일 15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 달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최근 일주일 기준 신고된 환자 중에 0∼6세가 8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영유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주로 11월과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방역당국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다만, 요양시설과 병원, 약국 등에 감염 취약시설 대해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당정이 국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연 협의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이날 협의회에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