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1회 - 편리함 앞세운 '가정간편식', 식품 안전은 글쎄]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최근 편의점과 온라인 등에서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집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은 가정 음식을 대체한다는 의미에서 `가정 대용식'이라고도 합니다. 가정간편식이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안겨주고 있지만 위생상의 문제도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인 가구는 약 562만 가구로 전체 인구 중 28.6%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여가 시간을 자신에게 가장 편한 공간인 집에서 보내려는 이들이 생겨나며, 식사도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가정간편식의 수요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21.6%가 늘어난 2조7000억원대로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3%의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시장 규모가 4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 21회 - 편리함 앞세운 '가정간편식', 식품 안전은 글쎄/사진=소비자TV

최근에는 가정간편식이 간단한 조리로도 상차림이 가능한 ‘밀 키트’의 형태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밀 키트란 손질이 다 된 식자재와 딱 맞는 양의 양념, 그리고 요리법이 들어 있는 식제품을 말합니다. 이처럼 가정간편식은 전자레인지만 사용했던 편의점 도시락, 즉석밥의 영역을 넘어 소비자들이 직접 요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약처가 지난 4월 1일부터 5일간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약 5,000곳을 점검한 결과, 70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관리도 강화돼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이향기 부회장 / 한국소비자연맹
가정간편식(HMR)은 미생물에 취약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간편식(HMR)은 현재 세계적 추세인데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편리성을 추구하면서 만들어진 식품군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정간편식(HMR)은 엄청나게 발전할 것입니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이) 식품 위해 우려사항 중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위생적 관리인만큼 위생관리에 집중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도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 가정간편식의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피는 등의 주체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4월 27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소비자TV는 IPTV : KT olleh tv 218번, SK Btv 275번. LG U+tv 247번에서 시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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