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우렁이 제초 효과 탁월하고 투구새우 서식환경 조성 1석 2조 효과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모내기철을 맞아 벼 친환경재배단지에 새끼우렁이 적기 공급을 위해 협의회를 개최했다.

곡성군이 새끼우렁이 적기 공급을 위해 협의회를 개최했다.(제공=곡성군청)

군은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어울마당에서 지역농협 업무담당자, 우렁이 생산자 단체, 읍면 직원 등 30명이 참석해 보다 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새끼우렁이의 월동을 위한 대책 수립 등 사후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새끼우렁이는 친환경 벼 재배를 위해 제초제 대용으로 사용했으며, 올해 친환경농업단지와 일반단지를 합해 총 3144ha에 새끼우렁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새끼 우렁이는 피, 물달개비 등을 비롯해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잡초까지 99% 이상의 잡초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살아 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는 긴꼬리 투구새우의 서식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농가의 제초제 비용 절감과 자연순환 생명농업 환경 조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하는 셈이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조류와 유기물, 모기유충, 식물성 플랑크톤 등을 잡아는 등 잡초의 자생과 해충의 발생을 억제해 생명환경농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군 관계자는 “새끼우렁이 공급시기가 벼농사 제초작업 성공여부를 결정하므로 논 써레질 즉시 우렁이를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별 논 여건에 따라 필요한 우렁이 규격이 각각 다름에 따라 농가에서 희망하는 규격(치패, 중패)의 우렁이를 차질 없이 공급해 줄 것을 생산자 협회에 주문했다.

한편 곡성군은 10여 년 전부터 새끼우렁이 공급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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